어느날 아침...

남편은 전날 마신 술 때문인지

숙취에 시달리다 겨우 잠에서 깼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침실 탁자 위의 아스피린과 아내가 써 놓은 메모였다.

" 여보, 아침식사 따뜻하게 준비해 놓았어요.

나 장보러 가요. 당신 사랑해요. " 



방 안은 완벽하게 정돈돼 있었다.

남편은 불안해 하며 부엌으로 향했다. 

부엌에 가보니 과연 따뜻한 아침이 준비되어 있었다. 










그동안 술 마시고 들어온 다음날이면 아침밥상은 커녕,

아내에게서 잔소리만 들었었는지라 매우 의아해 하며

12살 된 아들을 보고 물었다.

" 간밤에 무슨 일 없었니~? "

" 있잖아요, 아빠!, 술에 취해 새벽 세시에 집에 왔잖어요.

가구도 망가뜨리고 거실에 토하기도 했고요."


남편은 어리둥절했다. 

" 그런데 어째서 거실이 이렇게 깨끗한 거야? "

" 아!,그거요?

엄마가 끌어다가 눕히고 바지를 벗기려 하자

아빠가 술김에 말씀하셨던것 때문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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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이 술김에 했던 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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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지 말아요, 난 임자가 있는 몸이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