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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도 궁합이 있습니다. 흔히 돼지고기에 새우젓을 찍어 먹는데 그 이유도 서로 영양분이 보완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생선회에는 생강, 복어에는 미나리처럼 습관적으로 넣는 재료들은 어떤 작용을 할까요? 그리고 어떤 식품들은 같이 먹으면 좋지 않다는데 …… 궁금하지 않으세요. 어울리는 음식과 어울리지 않는 음식들... 무엇이 있는지 알아 볼까요.
돼지고기의 주성분은 단백질과 지방입니다. 단백질이 소화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프로테아제이고,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가 리파아제입니다. 새우젓은 발효되는 동안에 대단히 많은 양의 프로타아제가 생성되어 소화제 구실을 하고, 강력한 지방 분해 효소인 리파아제가 함유되어 있어 기름진 돼지고기의 소화를 크게 도와 줍니다.
생강의 매운 성분은 진저롤과 쇼가올이 주성분입니다. 진저올과 쇼가올은 여러 가지 병원성 균에 대해 강한 살균작용이 있습니다. 또 생강에는 디아스타아제와 단백질 분해효소도 들어 있어 생선회의 소화를 도우며 ,생강의 향미성분은 소화기관의 소화 흡수를 돕는 효능도 있습니다. 생선회를 먹을 때 생강 채 썬 것을 함께 먹게 되면 비린내를 없애는데 도움이 되고 식중독 예방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복어 요리에 미나리를 많이 사용하는 것은 미나리가 복의 독을 없애주기 때문입니다. 복에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독 성분이 있는데 미나리는 이 독을 해독시켜 준다고 합니다. 미나리가 가지고 있는 해독작용과 여러 성분이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저항력을 길러주므로 복어와 미나리는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나리는 음기가 강하고 복어는 양기의 성질을 갖는 식품으로 두 식품은 조화를 이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새우에는 타우린이 풍부해 체내에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합니다. 타우린은 노화를 진행하는 물질인 과산화지질의 생성을 억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항암 효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표고버섯은 체내의 칼슘흡수를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주기 때문에 새우와 표고버섯을 함께 먹으면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팥은 떡고물이나 팥죽의 재료로 이용되는 곡물로 단백질, 당질이 들어 있고 곡물 가운데서 드물게 비타민 B1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팥은 매우 단단해서 오래 푹 삶아야 하는데 빨리 익히려고 소다를 넣고 삶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소다를 넣고 삶으면 비타민 B1이 파괴되므로 좋지 않은 조리법입니다.
미역에는 다이어트리 화이버라 불리는 미끈미끈한 성분이 풍부합니다. 이는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예방하는 역할과 노폐물을 흡수해 체외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파도 미역과 같이 미끈미끈한 성분이 있는데 미역요리에 파를 넣으면 지나치게 미끌거려 음식 맛도 좋지 않고 다이어트리 화이버의 흡착력도 떨어진다고 합니다.
오이에는 비타민 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나제라는 효소가 있어 무와 오이를 섞으면 무의 비타민 C가 많이 파괴됩니다.
치즈는 단백질과 지방, 칼슘이 풍부한 영양식품입니다. 콩도 고단백 식품이며 인산의 함량이 많습니다. 그런데 치즈와 콩류를 함께 먹으면 인산칼슘이 만들어져 몸에 흡수되지 않고 체외로 배출됩니다.
도토리묵을 먹은 후 감을 먹게 되면 둘다 탄닌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변비가 심해질 뿐 아니라 적혈구를 만드는 철분이 탄닌과 결합하여 소화흡수를 방해하여 빈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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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는 소화율이 95% 이상이며, 다른 식품과 조화가 잘 되므로 요리를 만드는 데 간편합니다. 두부를 만들 때 거품이 많이 나는 것은 콩이 가지고 있는 사포닌 때문입니다. 콩의 사포닌은 이로운 점도 있으나 지나치게 섭취하면 몸 안의 요오드가 많이 빠져 나갑니다. 요오드는 갑상선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인데, 요오드가 부족하면 갑상선 호르몬인 티록신이 잘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콩이 영양 식품인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콩 제품을 먹을 때는 요오드 부족을 보충하는 식품을 곁들여야 합니다. 요오드가 가장 풍부한 식품은 미역, 김과 같은 해조류입니다. 요오드의 공급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느려져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두부에 해조류를 곁들여 먹는 것이야말로 궁합이 가장 잘 맞는 음식 배합입니다.
콩을 삶아서 미생물에 의해 발효시켜 만든 된장은 소화 흡수가 매우 잘 됩니다. 또한 된장국은 식욕 증진 효과와 우수한 단백질 공급 효과가 있어 좋기는 하지만 두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소금 함량이 많아 나트륨을 과잉 섭취할 우려가 있고, 둘째 비타민 A와 C가 부족합니다. 이런 결점을 보완해 주는 좋은 식품이 부추입니다. 부추와 된장을 함께 끓이면 부추에 많이 들어 있는 칼륨이 체외로 배설될 때 나트륨을 함께 끌고 나가기 때문입니다. 된장은 콩을 원료로 만들었기 때문에 비타민 A와 C가 전혀 들어 있지 않은데 부추를 곁들이면 비타민 A와 C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A의 항암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에 비추어 볼 때 된장국에 부추는 매우 잘 어울리는 궁합입니다.
조개는 아미노산 등 우수한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하지만 적혈구를 만들 때 필요한 엽록소나 비타민 A나 C는 거의 없습니다. 쑥갓은 칼슘이 많고 비타민 A와 C가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그리고 엽록소가 풍부해서 적혈구 형성에 도움을 주고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엽록소, 비타민 A, C 등은 조개류에는 전혀 없기 때문에 조개탕에 쑥갓을 곁들이는 것은 매우 합리적입니다.
아욱은 채소이지만 영양가가 상당히 뛰어나서 시금치보다 단백질은 2배, 지방은 3배가 더 들어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의 성장 발육에 필요한 무기질과 칼슘도 시금치보다 2배나 많지만,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단점입니다. 이렇게 아욱의 부족한 영양 성분을 채워줄 수 있는 식품이 바로 새우입니다. 새우의 주성분은 단백질로 아욱에서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비타민 B 복합체가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새우는 훌륭한 강장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비타민 A와 C는 거의 들어 있지 않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아욱은 비타민 A와 C,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그러므로 산성 식품인 새우를 아욱과 함께 먹으면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토마토는 사람이 먹는 야채 가운데 영양가가 가장 높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꼽힙니다. 당도가 적은 토마토를 먹을 때 단맛을 즐기기 위해 설탕을 넣어 먹는 일이 많은데 이 경우 토마토에 풍부한 비타민 B1이 설탕의 대사에 사용되면서 손실되기 때문에 영양분 손실이 큽니다. 토마토가 가지고 있는 비타민 B는 인체 내에서 당질 대사를 원활히 하여 열량 발생 효율을 높입니다. 하지만 설탕을 넣은 토마토를 먹으면 비타민 B가 설탕 대사에 밀려 그 효과를 잃고 맙니다. 칼륨 함량이 많은 토마토는 그대로 먹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굳이 첨가한다면 생리적으로 보아 설탕보다는 소금을 조금 곁들여 먹는 것은 옳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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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이 떨어지고 기력이 없을 때 주로 먹는 삼계탕. 닭고기가 주재료이고 찹쌀, 밤, 대추, 마늘, 인삼을 쓰는 삼계탕은 동물성 식품과 식물성 식품이 잘 어울린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닭고기는 쇠고기보다 단백질이 많고 아미노산과 질 좋은 지방이 풍부하며 소화가 잘됩니다. 인삼은 당질,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외에 약리작용을 하는 사포닌이 20여 종이나 들어 있어 간장보호 작용과 함께 위를 튼튼하게 합니다. 또한 스트레스, 피로, 당뇨병, 궤양 등에 효과가 있고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건조를 방지하는 것 외에 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항암 작용도 있습니다. 삼계탕은 인삼의 약리작용과 찹쌀, 밤, 대추 등의 유효성분이 어울려 영양의 균형을 이루고 있어 훌륭한 스태미나식입니다.
잉어는 단백질이 22%이고 닭은 21%나 되는 고단백 식품입니다. 이 두 가지로 만든 용봉탕(용에 상당하는 것이 잉어, 봉에 해당하는 것이 닭)은 두 가지가 모두 동물성 식품이라 궁합이 별로 안 맞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 배합은 합리적이라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고 있습니다. 첫째, 아미노산의 상승 효과가 크고 둘째, 닭고기에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상당히 많은데 잉어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값을 낮추어 주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어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도 있습니다.
알칼리성 식품인 딸기는 과일 중에서도 비타민 C가 많은 편에 속합니다. 비타민 C라면 흔히 귤을 떠올리나 딸기에 비하면 훨씬 적습니다. 보통 귤에는 100g중에 비타민 C가 300mg 가량 들어 있지만, 딸기에는 그 두 배가 넘는 800mg이 들어 있습니다. 딸기에는 유기산이 0.6~1.5% 함유되어 있는데, 구연산. 사과산. 주석산이 주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들 유기산은 미각을 돋우어 주므로 식욕 증진 효과도 크며, 신경통이나 류머티즘에도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신맛과 쌉쌀한 맛이 단점인데, 신진대사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유기산을 쉽게 먹는 방법은 딸기를 먹을 때 느끼는 신맛을 없애는 것입니다. 이러한 식품으로 가장 뛰어난 것이 우유입니다. 딸기 100g에는 단백질이 0.9g, 지방이 0.2g밖에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딸기를 먹을 때 우유와 섞어 먹으면 딸기의 자극적인 신맛을 중화해서 먹기가 수월해집니다. 이러한 효능 외에도 단백질과 지방 등이 보강되어 균형을 이룰 수 있습니다. 우유는 양질의 단백질, 비타민 B, 칼슘의 양이 많고 소화 흡수가 잘 되는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딸기에 우유를 섞은 것은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을 수가 없어 소화 효소의 활동을 돕는 효과가 있으므로 우유나 딸기를 따로따로 먹는 것보다 딸기에 우유를 섞어 먹으면 소화 흡수율이 훨씬 향상됩니다.
당근에는 비타민 A의 모체인 카로틴이 대단히 많아 100g에 4,100 I.U.의 비타민 A 효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비타민 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나제를 오이와 마찬가지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이와 마찬가지로 생채를 만들 때 당근과 오이를 섞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스코르비나제는 산에 약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생채를 만들 때 식초를 미리 섞으면 비타민 C의 파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홍차에 꿀을 타면 영양손실이 생겨서 좋지 않습니다. 즉 홍차 성분 중의 떫은 맛 성분인 타닌이 꿀 중의 철분과 결합해서 인체가 흡수할 수 없는 타닌산철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홍차와 꿀은 궁합이 안 맞는 것입니다.
햄버거를 보통 콜라와 함께 먹는데, 콜라에는 카페인이 다량 들어 있습니다. 카페인은 습관성 성분으로 꾸준히 마시면 반 중독 상태가 됩니다. 또한 콜라에는 짜릿한 맛을 주기 위해 탄산가스와 무기인산이 쓰이는데, 인산 성분은 혀에 짜릿한 맛을 주기도 하지만 체내에서 칼슘과 잘 결합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결국 햄버거를 먹고 느끼한 맛을 줄이려고 마시는 콜라 때문에 칼슘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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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은 스트레스, 피로, 우울증, 심부전, 고혈압, 동맥경화증, 빈혈, 당뇨병, 궤양 등에 효과가 있으며,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건조를 방지한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항암작용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삼은 강장효과 등 여러 가지로 인체에 좋은 효과를 내지만 성분을 보면 열량은 매우 낮습니다. 이때 더불어 상승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벌꿀입니다. 사람이 먹는 식품 중에서 열량을 가장 손쉽게 낼 수 있는 것이 벌꿀인데, 인삼을 먹을 때 꿀을 찍어 먹거나 인삼정과로 먹을 때 힘을 낼 수 있듯이 인삼과 꿀은 매우 합리적인 배합입니다.
수정과의 주원료는 곶감과 생강즙, 꿀, 잣입니다. 생강이나 꿀은 맛을 조절하는 것이고 잣은 맛뿐 아니라 영양의 균형과 곶감의 수렴작용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수정과에 잣을 띄워 먹는 것은 잣의 지방이 곶감의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감이나 곶감을 많이 먹으면 몸이 냉해진다고 하는데, 그것은 감의 타닌이 다른 식품 중의 철분과 결합해서 체내 흡수를 방해한 데서 생긴 말입니다. 타닌은 철분과 결합하면 타닌산철이 되는데 이것은 결합이 단단해서 불용성으로 그대로 배설되고 맙니다. 식품 중의 철분 흡수가 방해되면 빈혈이 되므로 몸이 냉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러나 잣에는 같은 견과류인 호두나 땅콩보다도 철분의 함량이 많습니다. 그래서 수정과에 잣을 띄우는 것은 빈혈을 막는 효과도 있으므로 궁합이 잘 맞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수정과는 담이 많고 기침이 나올 때, 만성 기관지염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래 전부터 고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는 보통 배와 무를 사용했습니다. 배와 무에는 단백질과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가 들어 있어 고기를 재두기만 하면 쉽게 연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서양에서는 파인애플을 연육제로 사용합니다. 파인애플에 들어 있는 브로멜린이라는 성분은 배나 무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강력한 연육 효과를 발휘합니다. 특히 스테이크 요리를 할 때 고기를 직접 재두지 않아도 파인애플과 함께 먹거나 후식으로 먹기만 해도 소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파인애플은 상하기 쉬워 날 것보다는 통조림이 흔한데 파인애플 속에는 자당과 비타민 C, 칼슘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줍니다. 특히 기름기 많은 고기 요리를 먹을 때 함께 먹으면 느끼한 느낌을 줄일 수 있습니다. 육류는 성장과 활동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어 떨어진 기력을 보하고 피로 회복을 돕습니다. 고기를 좋아해도 씹기 어렵고 소화가 안돼 걱정이면 파인애플과 함께 먹으면 소화를 도울 수 있습니다.
커피의 쓴맛을 중화하고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개발된 것이 프림입니다. 흔히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설탕을 넣지 않는 대신 프림을 듬뿍 넣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마시면 살찔 염려가 없을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데 설탕 1g은 4kcal의 열량을 가지 고 있는데 프림은 5kcal 이상의 열량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만이 걱정인 사람은 커피를 마실 때 크림과 설탕을 빼고 마셔야 합니다.
맥주를 마실 때는 간단한 스낵이나 안주를 곁들이게 마련입니다. 가장 흔하게 먹는 것이 땅콩입니다. 고소한 땅콩 맛이 맥주와 잘 어울리고 땅콩의 단백질과 지방 그리고 비타민 B군은 영양 효율도 높아 간을 보호하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이렇게 훌륭한 땅콩도 땅콩의 지방성분 때문에 보관과 유통과정에서 인체에 매우 유해한 것으로 변하기 쉽다는 점이 약점입니다. 땅콩은 껍질을 벗겨서 공기에 노출시키면 지방이 산화되어 유해한 과산화지방질이 만들어지기 쉽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온 다습한 환경 속에서는 배아 근처에 검은 곰팡이가 피는데 그렇게 되면 아풀라톡신이라는 발암 물질이 만들어집니다. 이 아풀라톡신은 간암을 유발하는 발암성 물질입니다. 무심코 집어 먹는 맥주 안주로 이런 것은 피해야 합니다. 배아 근처 색이 변했거나, 눅눅한 땅콩은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해장국인 선지는 고단백에 철분이 많아 빈혈증 치료에 특효를 가진 식품입니다. 하지만 선짓국이나 순대를 먹고 나서 홍차나 녹차를 마시면 철분의 이용도가 반감되고 맙니다. 타닌산철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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